Home > 아카이브 소개

아카이브 소개





"막달레나공동체는 성매매로 상처 받은 이들의 행복과 삶의 권리에 주목하며 나눔, 존중, 상생을 통한 희망의 역사를 추구합니다."




공동체의 시작




1985년 만들어진 막달레나의 집은 이옥정 대표와 문애현 수녀의 만남에서 비롯되었습니다. 1984년 10월, 천주교 신자였던 이옥정 대표는 용산역 부근에 단칸방을 얻어 혼자서 상담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해 이옥정 대표는 ‘아몰(AMOR, 아시아 오세아니아 수녀연합회의 약칭)의 현장 교육을 통해 문애현 수녀를 만납니다. 처음으로, 성매매현장에서 살아가고 있는 여성들의 삶을 알게 된 문애현 수녀는 당시를 이렇게 회상합니다.



“나와 아무 상관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는데 가슴 아픈 얘기를 듣고는 내가 위선자였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어요. 
며칠 동안 계속 울었어요. 그 때부터 나는 가서 같이 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같이 가서 살 수는 없을까, 나를 같이 살게 허락해 줄까…”



얼마 후 문애현 수녀는 어눌한 한국말로 전화를 걸어 “같이 살아도 되냐”고 물었고, 이옥정 대표는 “그럽시다” 시원하게 대답하면서 두 여성의 파트너십은 시작됩니다. 두 여성은 서유석 신부와 함께 서울대교구 가톨릭사회복지회의 지원으로 막달레나의 집을 설립하게 됩니다. 이 후 세 사람은 지금까지 식구로 살았으며, 또한 동료로 일해오고 있습니다.



이들에게는 막달레나의 집을 운영해 나가는 세세한 운영방침이나 거창한 계획 따위는 없었습니다. 이 일이 한국사회에서 성매매에 관한 특별한 활동으로서 의미 있는 한 점을 남기리라는 짐작도,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이 현장 깊숙한 곳에서 이뤄지는 아웃리치라는 개념도 없었습니다. 활동 초기에는 업주들로부터 “재수 없다”고 소금벼락을 맡기 일쑤였지만, 그저 주어진 하루하루를 돕고, 나누고, 같이 웃고, 울며 지내다 보니 어느덧 그들과 이웃이 되었습니다.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막달레나의 집 하나이던 여성지원조직이 여러 센터로 확대되었고, 더 많은 자원이 확보되면서 성매매여성들을 지원하기 위한 소중한 네트워크가 되었습니다. 2005년, 우리는 이를 막달레나공동체라 이름 지었습니다.